지진에 대해 말하게 하라 정희(https://www.facebook.com/ejunghee) 지진은 분명 일상적이지 않은 경험이었다. 아파트 12층이어서 그런지 아파트 건물이 통째로 흔들리는, 마치 커다란 괴물이 아파트를 옆으로 잡고 흔드는 느낌이었다. 같이 흔들리는 몸을 중심 잡고 있겠다고 버티고 있으니 등이 뻐근했고 그와 동시에 등 뒤로 소름이 확 끼쳤다. 실제로는 10초도 안 되는 시간이 체감상으로는 훨씬 더 길게 느껴졌다. 진앙지가 있는 경주도 울산도 아닌 거제에서도 지진의 충격은 엄청났다. 한창 다른 일에 몰두해 있다가 지진을 겪고 나니 모든 게 무의미해졌다. 서울 갔다 집으로 돌아오고 있던 남편에게 급하게 전화를 했고 지진 소식을 찾아서 인터넷을 뒤졌다. 그러다가 한 시간이 채 안 지나서 두 번째 지진이 났다. 책장에.. 더보기 성주군 사드배치철회 요구에서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까지 성주군청 앞마당 사드 반대 촛불집회가 50일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9. 1. 경남노동자민중행동은 성주지역의 사드투쟁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사드배치철회를 위한 성주군민 소식지 1318+ 운영위원 류동인’을 초대하여 민주노총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그 무덥고 긴 여름을 성주군민들은 50여일째 촛불시위를 지속하며 저항하여 왔다. 지난 7월 13일 오후 3시에 국방부는 성주 사드배치를 공식발표했다. 그 당시 성주 군민 수백명이 ‘안전한 먹거리 구매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성주군청에서 만나 사드에 대해 이야기라도 합시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날 저녁 7시 성주군청 앞마당에는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글을 보고 온 주민 15명 정도가 모여서 사드.. 더보기 전기료 누진제 폐지는 과연 옳은가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정책위원장) 올해 여름은 정말 더웠다. 1994년 여름 이후 가장 더웠던 해였고, 어떤 지역은 기상관측을 시작한 136년 동안 8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에어컨이라도 마음껏 틀 수 있게 누진제를 폐지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사실 보통사람들 입장에서는, 다른 때보다 전기를 두 배 정도 더 썼다고 해서 요금은 3~5 배나 더 나오는 전기료 누진제에 대해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다. 누진제의 특성상, 전기 사용량이 적을 때에는 원가 이하의 싼 요금이 적용되는 대신 사용량이 많은 경우 특히 월 500kWh 이상을 쓸 경우 전기요금이 급격히 비싸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여름에 냉방을 풀가동하다보면 평소보다 더 쓴 사용량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전기요금을 내게 되므..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