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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이주노동자 상담, 고용센터의 업무실책 바로잡아 김중희 (거제고성통영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 새터 사무국장으로 일하게 된 이후 4월 1일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사무실을 찾았다. 부산고용센터에서 추천한 업체에 가서 근로계약을 하고 신고하러 갔더니 구직기간이 만료되어 미등록 체류자가 됐으니 당장 출국하라는 말만 듣고 무서워서 도망쳤다가 주변에 동료들의 얘기를 듣고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았다고 하면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 상담내용은 아래와 같다. - 2014. 3. 26. 입국(E-9 비자) - 2015. 8월 몸이 안좋아 퇴사. 이후 진단서 첨부하여 구직기간 3개월 연장함. - 2016. 1. 20. 부산고용센터에서 23일까지 입사해야 한다는 연락과 업체 추천문자가 옴. - 2016. 1. 22... 더보기
자, 이제 우리가 말할 차례 최수영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활동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015년 「‘을’들의 당나귀 귀」라는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서울의 정오, 기차를 3시간 타고 다시 1시간 쯤 홍대 근방을 헤매다 팟캐스트 녹음 장소인 ‘안가’를 찾았다. 전국의 여성노동자회는 중앙의 한국여성노동자회를 포함하여 지역에 11개 여성노동자회(이하 여노)가 있다. 그중 중앙과 수도권의 여노(서울, 안산, 부천, 수원) 그리고 마창여노의 평등의전화 활동가가 팟캐스트 제작에 참여했다. 복합문화공간인 ‘이이제이 안가’는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제작하는 곳이다. 공간에서는 밥과 커피, 술 등을 파는데 그 끝에는 녹음부스가 마련돼 있다. 탁자와 의자 세 개로 꽉 들어찬 공간. 탁자 위에는 기다란 마이크가 세 개. “자, 한 분.. 더보기
‘함께라면영화제’ 궁금해요 김재한 감독 ( 함께라면 영화제 집행위원 / 예술영화상영회 프로그램 담당) ‘함께라면영화제’ 가 궁금하시죠? ‘함께라면영화제’는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다양한 재미가 있습니다. ‘함께’에 방점을 찍으면 너와 나, 우리 등과 같이 여럿이 다함께가 되지요. ‘라면’에 방점을 찍으면 관람료로 라면을 기부받아서 지역의 저소득가정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나눔을 하는거지요. 함께라면영화제는 저소득가정을 지원하는 `꽃들에게 희망을`과 지역의 영화사 `상남영화제작소`, `경남정보사회연구소``교차로신문`등이 모여서 지역의 문화예술운동의 영역과 사회복지영역의 결합으로 시작을 했지요. 첫회는 디지털리마스터링이 된 “로보트태권브이”를 창원대학교에서 상영을 하였습니다. 유치원아이들의 고사리같은 손으로 두개씩 가지고 온 라면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