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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협 결성 - 새날이 밝아온다 동지여! 한 발 두 발 전진이다! 서울과 중부지방에 6.7cm나 되는 눈이 내렸고 기온은 영하 11.2도로 떨어졌다. 빙판길에 출근과 후기대학입시로 분주했던 전철이 조금 한가해지는가 싶더니 서울로 향하는 전철은 다시 노동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서울시내 대학은 경찰 병력으로 모두 원천봉쇄 되었고 특히 서울대에는 자그마치 2만5천 명의 병력이 진을 쳤다. ‘한겨레신문’은 호외를 발행했다. 10시에 “민정·민주·공화 새정당 창당 합의”를 했다는 기사를 앞면에, “전노협 결성대회 강행” 기사를 뒷면 한 구석에 실었다. 1990년 1월 22일, 전노협 결성대회가 열린 날 전노협 결성대회는 애초 서울대로 공지되었지만 수도권 어디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서울의 대학들, 심지어 녹천역 숲속 공터 모두가 후보지였고 대회를 바로 앞두고 경찰이 .. 더보기
자본주의 패도에 빼앗긴 별은 어떻게 빚 날 수 있을까? 자본주의 패도에 빼앗긴 별은 어떻게 빚 날 수 있을까? 최형록 (2019-01-31) “오늘날 내 슬픔만이 헛되이 長成하는 동안에 나는 그만 그 사랑하는 은하수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영원한 내 마음의 녹야!” 이육사(1904~1944)는 1940년 “은하수”(≪농업신문≫)라는 글에서 잃어버린 은하수를 그리워한다.1) 은하수가 드리운 하늘 아래 여름날 7~8세(1911~1912년) 집안 소년들이 모여 글짓기를 하고 장원을 해서 백지 한 권(20매)을 타는 기쁨을 누린다. 흥미로운 일은 장원례(壯元禮)다. 장원한 아이가 술 한 동이와 북어 한 떼를 사오거나 참외 한 접과 담배 한 발을 사오는 것이다. 담배는 어른들의 시름을 날려 보내고 아이들은 달달한 참외로 왁자지껄 웃음을 피워 올렸을 것 아닌가?! 석.. 더보기
인공지능 시대의 삶 : 아인슈타인의 마음과 불성을 통해서 삶의 방향을 찾는다 인공지능 시대의 삶 : 아인슈타인의 마음과 불성을 통해서 삶의 방향을 찾는다 최형록 (2018-05-14) 1. 남북 평화와 번영의 시대 인공지능으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경향은 불가피한 일인가?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to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Imagine no Possessions I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