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7.8.9 투쟁을 동지여 기억 하는가 단결하면 바꿀 수 있다는 수중한 경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전두환의 항복으로 받아들이고 이후 민주화를 위해 매진하기로 결정했던 6.29선언에 담기지 않은 게 있었다. 민주화 투쟁이 점점 번져 나갈수록, 그 중심에 섰던 노동자의 요구는 선언으로 해소되지 않았다. 6.29선언으로 민주화를 향한 광장의 투쟁이 정치권의 협상으로 넘어갈 무렵, 직선제 요구에 밀려 드러나지 않았던 “노동3권 보장하라”, “저임금을 박살내자”는 요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단결하면 바꿀 수 있다는 경험을 한 노동자들은 ‘민주화란, 말뿐인 선언을 넘어 일하는 자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투쟁을 시작했다. 전국의 공단과 사무실과 병원에서 민주화를 완성하기 위한 투쟁이 시작되었다. 자본과 정권에는 한.. 더보기 전 세계 노동자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 ‘인터내셔널가’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해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지난 2014년 5월 1일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제12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노동자 합창단에 의해 노래 ‘인터내셔널가’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날 세계 곳곳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집회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각 나라의 노동자들이 비록 언어는 다를지라도 하나의 노래, 인터내셔널가를 소리 높여 부르며 집회를 하고 행진했을 것입니다.. 더보기 조선노농총동맹 결성 민족주의 엘리트들, 식민지 인정‧안주 노동자‧농민, 제국주의에 맞선 투쟁 1920년대 중반 이후 노동운동이 활발함에 따라 조직도 늘었다. 1920년부터 1935년 사이 전국에서 조직된 노동조합의 수는 4,294개였다. 이중 1920~1923년 사이에 315개, 1924~1929년 사이 1,714개, 1930년대 초중반 2,265개가 조직됐다. 일제강점기 가장 활발하게 운동이 진행되고 조직이 건설된 시기는 1930년대 초중반이다. 노동쟁의도 마찬가지인데 치안유지법이 제정된 때를 전후로 쟁의가 약간 줄었다가 1927년 이후 늘어 1931년에는 205건, 21,180명이 쟁의에 참가했다. 세계 대공황의 영향으로 일본의 경제도 타격을 받아 식민지 수탈 체제를 더욱 강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 당시 조직들은 선진적..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