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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법외노조 공방의 진실은 양태인 (마산동중 교사, 2014년 전교조 마산중등지회장)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 확립의 적, 전교조를 없애라 - 전교조 법외노조 공방의 진실은 전교조 탄압의 새로운 수단 ‘법외노조가 뭐지?’ 2013년 노동부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만지작거리던 전교조 탄압 카드를 빼들었다. ‘노조 아님 통보!’이명박 정부는 전교조가 해고된 자의 조합원의 자격을 유지하게 하고 있는 규약을 법에 맞게 고치라는 공문을 전교조에 보낸다. 전교조는 노동조합법도 아닌 시행령에 근거한 시정 요구가 부당하다며 이를 거절했다.몇 차례 공문이 더 왔지만 그대로 넘어 갔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다시 시정 요구 공문을 보낸다. 전교조는 거절했다. 이번에는 날짜까지 명시하여 시정 요구를 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노동조합법 상의 노조가 아니라 .. 더보기
내 취미 이야기-나무랑 놀기 내 취미이야기 (진창근) 나무랑 친해진지도 10년정도 되었네요. 처음 나무를 깎기 위해 산 조각도는 문방구에서 파는 조각도였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처음 뭘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지 막막한 일이기도 합니다.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고, 손에 잡히는 작은 나무로 흉내내기를 했지만 인터넷에서 본 사진과는 180도 다른 모양이 내 손에 남았었습니다.나무를 깎을 때 조각도는 항상 날이 서 있어야 합니다. 특히 단단한 나무일수록 칼날이 무딜 경우, 힘을 많이 주게되어 조각도가 나무에 밀려 손을 다치게 됩니다. 제 왼손은 크고 작은 흉터로 10년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나무조각을 할 때 직접 만든 조각도를 사용합니다.일상생활에서.. 더보기
밀양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활동가 곽빛나 며칠 전, 코끝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고 눈 내리던 날 옷깃을 여미며, 밀양송전탑이 들어선 단장면 동화전 마을의 사랑방에 갔다. 올 11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사랑방에 모여 몸살림 운동을 하고 있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낭끝할매와 서울댁할매 손을 잡으면서 벌써 2014년의 끝자락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 5월말 101번 송전탑 부지에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농성막을 가기위해 매일 산을 오르던 그때는 점점 더워지는 여름이 오는 것이 두렵고 걱정스러웠는데, 그런 순간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이 공사는 끝나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던 순간들도 찰나같이 지나갔다. 2012년 8월 1일 밀양으로 파견 나온 이후 가장 끔찍했던 2014년 6월 11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