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과 나 이김춘택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일주일만 있으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00일이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밝혀지고 미수습자 9명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촛불문화제를 연다. 사람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지만, 공연팀이 없어 그냥 촛불과 피켓만 들고 있을 때도 있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휴가기간이나 명절 연휴에도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촛불은 켜진다. “한 1년 정도는 해야지” 생각하고 시작한 촛불문화제였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나도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정부의 방해로 첫발도 제대로 떼지 못했건만,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노란 리본은 조금씩 색이 바래고 있었다. 촛불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