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누비자 경남도민일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편해도 괜찮아 정봉화 (언론노동자) ‘발로 뛰는 기자가 되어라’는 말은 지금도 언론사 선배들이 후배에게 자주 하는 충고다. 취재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사건 또는 사고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살아 있는 멘트나 생동감 있는 문장이 나오는 법이니까. 또 다른 의미에서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건을 사거나 집을 고를 때도 발품을 팔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헛걸음할 때도 있겠지만, 어차피 확률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연륜이 된다. 어느덧 기자생활 15년차인 나는 과연 발로 뛰는 기자였을까? 함축적 의미를 떠나 나는 본의 아니게 발로 뛰었다. 자동차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도 내가 차가 없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직업적 특성상 기동성이 중요하니 그런 반응이 자연스러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