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태일 평전」을 다시 읽으며. 박 훈(변호사) 최근에「전태일 평전」을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전태일 열사 타계 45주년, 이 평전의 저자인 조영래 변호사 타계 25주년 (1990. 12. 12. 사망) 을 맞이하여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 진가를 느끼게 하는 책은 얼마 되지 않는데 이 책은 그런 책 중 하나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책이다. 전태일 평전을 처음 읽은 것은 1986년 이었다. 전남대를 다니다 중퇴를 하고 다른 대학을 가면서 본 것이다. 그 책을 한 번 읽는데 무려 3년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슬픈 이야기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탄광 노동자의 아들로 자란 나였지만 내가 태어나 자랐던 그 시기에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리고 공교롭게 조영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