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핵발전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주주의의 통쾌한 승리, 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 자원봉사 참가기 이정희 (경상대 사회학과 대학원) 올해 봄 탈핵 희망버스 때 영덕에 처음으로 다녀온 후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다. 10월 한 달 내내 서명버스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영덕에 한 번 가야 되는데…” 마음이 무거웠던 차에 주민투표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가 무려 500명이나 필요하다는 공지를 보고선 마음이 더더욱 급해졌다. 하지만 창원에서 영덕까지는 쉬운 길이 아니다. 창원에서 포항까지 하루에 다섯 번 있는 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영덕 가는 시외버스를 타야 하는 4~5시간은 족히 걸리는 길이다. 과연 혼자 그 먼 길을 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남편이 당분간 백수임이 확정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둘이 함께 투표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선 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