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구를 중심에 두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 영화, 암살 손제희 ( '아이들과 책 읽고 글 쓰는 사람' )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여성 대통령 시대에 여성을 중심인물로 내세우면서 한편 현 정권의 뜨거운 감자인 친일문제를 이야기 소재로 잘 버무려 놓아서 영화에 없는 이야기까지 생각하게 된다. 출연 배우를 보면 전지현과 하정우는 ‘베를린’(감독 류승완, 2012)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리고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는 이 영화를 만든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2012)에 함께 출연시켜 흥행에 성공했던 조합이다. 영화의 내용과 형식면에서 암살은 관객이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것을 활용하면서 살짝 엇갈리게 비틀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는 관객의 입장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