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사회 김혜진 박점규 비없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꽂이에 꽂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봐야 할 노동 교과서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얼마 전 가스공사 홍보실에서 전화가 왔다. 내가 쓴 글에 대한 항의였다. 도시가스 설치노동자가 비정규직이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내가 쓴 글은 이삿날 우리가 만나는 인터넷 설치 기사, 정수기 설치 기사, 도시가스 설치기사들이 모두 비정규직이라는 내용이었다. 왜 비정규직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위탁한 업체의 정규직이고, 관련법에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30분 넘게 실랑이를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수리기사, SK브로드밴드 설치기사,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도 비정규직이 아니라 하청업체의 정규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런 전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자, 그제야 전화를 끊었다. 서울시 산하 공사의 홍보담당관이 이런 수준이니 다른 곳은 어떨까 싶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