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이야기
김인영 (창원꽃차문화교육원) 나는 과꽃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보랏빛 과꽃이 제일 좋다. 어린 시절 우리 집엔 항상 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매화, 모란, 목련, 해바라기, 장미꽃, 무궁화 꽃, 채송화, 작약, 봉숭아, 국화 ...어머니는 항상 골목길에 과꽃을 심으셨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 그 골목길에서 난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꽃에 대한 행복한 추억이 많다. 꽃을 좋아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살아오며 난 항상 꽃과 함께 했다. 꽃그림 엽서 수집, 꽃그림 그리기, 압화, 플라워아트, 꽃꽂이, 야생화 모임 등 취미생활도 꽃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여성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여성의 일자리를 꽃과 관련된 일을 추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