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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파산한 조선소 신아sb의 생존권 투쟁을 이야기 하다.

 

이야기 나눌 이유있는 밤

경남지역 투쟁사업장 첫 번째 거리토크콘서트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밤 6시, 창원 용호동 정우상가 앞)
 


금속노조경남지부 신아sb지회, 삼성테크윈지회,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노동사회교육원, 마산창원노동자풍물패연합, 사이버노동대학 경남학습관, 마창여성노동자회,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노래패 좋은세상, 경남 노동자민중행동은 2016년 1월 23일부터 2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창원정우상가앞에서 ‘경남지역 투쟁사업장과 함께하는 거리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경남노동자민중행동 대표 손송주(두산모트롤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016년 1월 13일 첫 번째 투쟁사업장 거리토크콘서트는 경남 통영에 있는 70년 된 중형조선소, 신아sb의 처절한 투쟁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신아sb조선은 2006년 이국철이 신아조선을 인수하여 사명을 SLS조선으로 변경 한 후 2008년 이국철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건으로 구속되고, 유동성 위기를 맞아 2010년 5월 워크아웃이 개시되었고, 사명을 신아sb로 변경하여 운영하던 중 결국 2014년 5월 청산형 M&A로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하였으며, 법정관리 이후 1년 6개월 동안 3차례 매각공고를 통해 M&A를 시도 하였지만 계속된 경기침체와 조선산 업 전체의 과다 수주경쟁으로 2015년 12월 27일 파산을 한 회사이다.

 


 워크아웃 전 정규직 1,300명, 협력업체 2,800명등 4천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였던 회사로 현재 통영 지역경제도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다.

 신아sb 해고 노동자들은 회사 매각 이후 재고용을 요구하며 회사정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토론을 진행한 손송주 지회장은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이에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사회적 연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고, 신아sb지회장은 “노조가 5년 전부터 회사 경영진과 국회, 정부를 찾아 다니며, 저가 수주와 방만경영으로 인한 부실을 지적하고 내실 경영을 주장해 왔지만 끝내 파산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면서 “현재 채권은행은 저가 수주 선박들을 모두 취소시켜 버리고 노동자들을 해고하였으며, 정부에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시우 도민일보 기자는 “기업들은 호황시 미래를 대비하지 않은채 방만경영을 하였고, 정부도 산업정책 없이 금융권에게 부실 기업을 관리하도록 떠 맡겨 놓은 책임이 커다”고 하고, “노동자들은 파업 등 전면적 대응을 하여 자본과 정부의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광폭화되고 있는 자본의 공세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자세를 강조했다. 
나날이 드러나고 있는 기업 부실과 그 결과로 확산되고 있는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직장을 잃은 채 복직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붙들고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투쟁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유있는 밤' 경남지역 투쟁사업장 두 번째 거리토크콘서트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밤 6시,

창원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위장 폐업 사업장 kbr지회의 처절한 투쟁을 이야기합니다.

참석하여 힘보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