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강병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동자 강병재의 고공농성 90일 ... 천현주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 나에겐 아직 강병재 노동자라는 말보다는 딸 친구 아빠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운지도 모르겠다... 저 높은 크레인에 올라선지...벌써 90일째 . 딸 아이 혼자 남겨두고 저 높은 곳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조금은 그 고민이 이해가 간다. 한편으론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고3 딸아이 혼자 남겨두고 꼭 저렇게 해야 했을까? 한창 예민할 시기 그리고 고3, 자신의 진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고 함께 고민도 하면서 지내야 할 시기에 혼자 남아 있는 아이의 걱정이 앞서는 건 나도 고3 엄마이기 때문이겠지... 그렇지만 생존의 문제, 직장을 잃고 복직시켜 주겠다는 그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