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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S&t중공업지회 투쟁지원 난장콘서트 '이유있는 밤'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노동자 민중행동의 2017년 첫 번째 ‘이유있는 밤’ 토크콘서트가 2017년 3월 8일 있습니다.

 

조합원 평균 연령 54세, 평균 월급 160여 만원의 늙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1년에 평균 9개월의 장기 휴업휴가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임금피크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리해고’라는 협박을 받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16년 9월말 기준 사내유보 이익 잉여금이 5,904억이라고 합니다.
최근 10여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꾸준히 주주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 회사의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들이 61.75%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14년 당기순이익의 116.7%를 주주들에게 배당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업이, 회사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는 저임금 정책으로, 장기 휴업휴가로 생존권을 유린하고 그것도 모자라 희망퇴직, 임금피크제 강요, 정리해고 협박이라는 총체적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S&T자본’에 맞서 이 엄동설한을 지나며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S&T중공업지회 동지들의 처절한 삶의 얘기를 나누고 연대하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S&T자본의 총체적인 노동탄압에 맞서 완강하게 이 투쟁을 이끌고 계신 S&T중공업지회 김상철 지회장님, 부당한 장기휴업중에 계신 황기화 조합원님, 금속노조 법률원 소속 김두현 변호사님, 17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지내신 단병호 전 위원장님이 함께하며 민중행동 대표 손송주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지역의 노동자 풍물패연합동지들의 풍물공연과 로템지회 기타패 소달구지의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