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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으로 노동자와 가족의 삶과 권리를 보호하자 윤지선 (손잡고 활동가)https://twitter.com/sonjabgo47 2013년 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회사와 국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노동자들에게 47억원을 배상하라는 선고가 떨어지자 사람들은 놀라움과 걱정을 쏟아냈다. 당시만 해도 22명의 희생자를 냈던 쌍용차해고자와 가족들이 손배 판결로 인해 더 절망해서 목숨을 잃을까 우려됐기 때문이다. 당시, 쌍용자동차 외에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손배대상자 노동자 2명이 200일 넘도록 철탑 위 고공농성을 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손잡고는 손배가압류의 고통에 빠진 노동자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지로 2014년 2월 출범했다. 노동계 뿐 아니라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 500여 명의 시민이 뜻을 모았다. 시민들은 국가와.. 더보기
노조파괴 없는 세상을 위해 싸우는 당신들이 옳았습니다 선지현 (노조파괴 중단_한광호열사정신계승 충북공동행동) 충북 영동,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작은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 한 남성노동자가 자결을 했습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남기고 떠났습니다. 42세. 한광호. 그는 죽기 전에 수십 개의 담배를 피웠습니다. 동료들은 ‘회사의 악랄한 노조파괴 때문에 한광호가 죽었다’며 오열했습니다. 저마다 ‘나도 죽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의 죽음이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결말이 될까 공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들은 한광호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싸웠습니다. 처절하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3월 4일 그의 장례를 치르려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53일째 날. 동료들은 그를 보내려 합니다. 노조파괴, ‘공장 문을.. 더보기
S&t중공업지회 투쟁지원 난장콘서트 '이유있는 밤'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노동자 민중행동의 2017년 첫 번째 ‘이유있는 밤’ 토크콘서트가 2017년 3월 8일 있습니다. 조합원 평균 연령 54세, 평균 월급 160여 만원의 늙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1년에 평균 9개월의 장기 휴업휴가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임금피크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리해고’라는 협박을 받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16년 9월말 기준 사내유보 이익 잉여금이 5,904억이라고 합니다. 최근 10여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꾸준히 주주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 회사의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들이 61.75%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14년 당기순이익의 116.7%를 주주들에게 배당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업이, 회사.. 더보기